EMC, 클라우드컴퓨팅용 스토리지플랫폼 발표

일반입력 :2008/11/14 14:32

황치규 기자 기자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업체 EMC가 차세대 IT패러다임으로 부상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공략을 위한 또 하나의 카드를 뽑아들었다.올해초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torage as a Service: SaaS) 플랫폼 'EMC 포트리스'와 온라인 백업 서비스 '모지'(Mozy)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위한 스토리지 플랫폼 'EMC 아트모스'를 14일 선보였다.회사측에 따르면 'EMC 아트모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페타바이트 규모의 대규모 정보 관리와 배포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중앙집중식으로 정보를 자동 관리 및 배치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정보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구축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내 콘텐츠 분산 최적화 지원 ▲정책 기반 데이터 관리 ▲고급 정보 관리 기능 탑재 ▲서비스 연속성 보장 등이 특징이다.특히 'EMC 아트모스'는 기존 SAN(Storage Area Network), NAS(Network Attached Storage), CAS(Content Addressed Storage) 등으로 구분되던 스토리지 개념과 달리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맞게 콘텐츠 분산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COS : Cloud Optimized Storage)로 여러 지역에 분산 형태로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관리에 적합하다고 EMC는 설명했다. 'EMC 아트모스' 솔루션은 저비용의 고밀도 스토리지 시스템(120TB/240TB/360TB)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 웹2.0 서비스 기업,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통신사업자 등 전세계적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업들의 정보 관리 요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EMC는 강조했다. EMC의 빌 튜버 부회장은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페타바이트에 이르는 대량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추세"라며 "EMC는 이번 아트모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세대 IT 시장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선도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겠다"고 말했다.한국EMC는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에 대한 수요를 조사 및 분석한 후 'EMC 아트모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대규모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ISP, IPTV 미디어 등을 우선 공략하기로 했다.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란 웹사이트를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 API 등을 유틸리티형 데이터센터에 통합한 뒤 PC나 휴대폰으로 이같은 컴퓨팅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웹기반 SW서비스인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