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사양 저장장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30나노급 32기가비트(Gb) 낸드를 탑재해 32기가바이트(GB) 모비낸드를 양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30나노급 공정으로 32기가비트 낸드 양산에 돌입했고, 4월에는 업계 최초로 32기가비트 낸드를 탑재한 32기가바이트 모비낸드 제품을 양산, 주요 고객에 공급했다.
32기가바이트 모비낸드가 본격 상용화되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대략 DVD급 영화 약 8편 이상(편당 4GB기준) 또는 사진 약 8천장(장당4MB 기준)의 대용량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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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모바일 기기의 내장 스토리지 용량이 PC향 SSD 용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향상된다는 의미다.
최근 대용량·고성능 저장장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2009년 최대 용량 32기가바이트, 오는 2010년에는 64기가바이트 이상의 모비낸드 제품을 공급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