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000명 해고 통보

일반입력 :2009/05/06 11:17    수정: 2009/05/06 11:41

김태정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5일(현지시간) 3,000명 이상의 종업원에 대해 해고를 통지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올 1월 MS는 향후 18개월 이내에 최대 5,000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미 1,400명을 해고했다. 5일 해고통지는 두 번째 감원 조치로, 당초 목표 5,000명 감원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새로운 감원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으나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사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새로운 감원에 대해 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씨넷뉴스는 “MS는 경기침체가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추가감원을 포함한 코스트 절감책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한 발머 CEO의 메모를 입수,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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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감원은 미국내 종업원을 중심으로 실시됐지만 5일 발표한 해고는 미국과 해외에서 거의 동수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고는 직종에 따라 전사적으로 실시되었다.

반면 MS는 주목받는 여러 성장분야에서 2,000~3,000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분야에는 온라인서비스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