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네트워크 보안 시장도 진출

일반입력 :2009/04/29 00:05

황치규 기자

휴렛패커드(HP)가 네트워크 장비에 이어 네트워크 보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P는 프로커브 8212와 5400 시리즈 스위치 제품군에 기반한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어플라이언스 모듈을 선보였다고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HP가 선보인 시스템은 HP 프로커브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군에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실상 방화벽과 IPS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와 네트워크 보안을 모두 제공하는 시스코, 주니퍼와 HP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보안 시장은 현재 시스코시스템즈, 주니퍼네트웍스, IBM, 시만텍, 맥아피 등이 주도하고 있다.  반면 HP는 네트워크 접근 통제(NAC) 등 독자적인 보안 사업을 펼쳐왔지만 대표 보안 업체 리스트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행보는 HP도 보안 시장에서 지분 확대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IT인프라 시장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