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신용등급 추락

일반입력 :2009/04/27 08:29

김태정 기자

뉴욕타임스의 신용등급이 추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3억7,000만달러의 뉴욕타임스 채권 신용등급을 Ba3에서 B1로 낮췄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뉴욕타임스는 신용평가 등급이 투자적격에서 4단계 낮은 투기 등급으로 전락했다. 이는 흔히 말하는 ‘정크본드’ 수준으로 현금동원 능력이 불안정함을 뜻한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신문업계 경기침체에 따라 뉴욕타임스의 매출과 현금 유동성이 악화됐다”며 “뉴욕타임스의 자매지 보스턴글로브 역시 조만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22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뉴욕타임스의 등급을 B+로 한 단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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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그룹은 올 1분기 광고수입이 전년 대비 27% 하락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 광고가 매출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애미 헤럴드를 소유한 매카시그룹도 신용등급 추락을 면치 못했다. 무디스는 매카시의 신용등급을 기존 B2에서 2단계 낮은 Caa1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