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해 10월부터 준비해 온 방송통신 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을 위한 '녹색 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종합계획은 ▲그린 네트워크로의 전환 ▲녹색 방송통신 기술개발 ▲녹색 방송통신 서비스 활성화 등 6대 분야에 19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으며, 향후 ‘12년까지 총 7,2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번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녹색 방송통신 자문단 회의(’08. 11. 7), ICT/환경융합 표준화 포럼(‘08. 12. 4), 녹색 방송통신 실무추진단 회의(09’. 3. 10), 녹색 방송통신 추진협의회(09‘. 3. 16)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방통위는 특히 업계의 관심이 큰 방송시스템 디지털化를 통한 테이프리스(Tapeless), 아날로그 방송장비 재활용, 저전력 통신장비 개발 및 친환경 기지국·중계기 설치 등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방송통신 기기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 검증하고 관련 기술기준과 표준화를 전담할 “녹색 방송통신 진흥센터”의 설치(전파연구소)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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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종합계획의 확정에 이어서 6월에는 방통위 자체의 탄소배출량 측정 및 분석을 토대로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행지침을 수립하고 이러한 저탄소 활동을 유관기관과 업계 전반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내에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폐휴대폰 수거·재활용 확대, 통신요금 등의 전자청구서 이용확산과 같은 저탄소 정책과 녹색 비즈니스 발굴과 같은 녹색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