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7일 오전,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일행을 접견하고, 세계 방송통신 기술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퀄컴이 그간 한국 이동통신 산업과 상생 발전해온 결과, 작년 세계 10대 반도체 기업에 진입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언급하고,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이동통신 관련 기업에 앞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퀄컴 회장은 방통위의 성공적인 출범 1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유망한 한국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IT기업 회장들의 연이은 방송통신위원회 방문은 한국의 통신정책과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IT기업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