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을 맞아 비용 경쟁력을 갖춘 오픈소스SW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최신 오픈소스 트렌드를 짚어보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4월 14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오픈소스 생태계를 조망하는 '오픈소스 최신 기술 동향 및 산업 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오라클, 콜랩넷, 한글과컴퓨터, 큐브리드, 한국레드햇 등 오픈소스 분야에서 뛰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으로, 개발자들은 물론 오픈소스에 관심있는 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세션들도 아우르고 있다.
컨퍼런스 첫 기조연설은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W콘텐츠 소장이 '오픈소스SW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 김우진 오라클 아태지역 디렉터가 '기업 비용절감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오픈소스의 전략적 활용, 비즈니스적 가치'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우진 디렉터는 1세대 리눅스 업체인 리눅스원을 창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콜랩넷의 케빈 한콕 수석 이사가 오픈소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는 운영체제와 미들웨어 등 최신 오픈소스SW 플랫폼 트렌드와 다양한 적용 사례가 제시된다. 법적 이슈 및 커뮤니티 활성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제시된다.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마이SQL(MySQL)을 인수한 한국썬은 운영체제와 DBMS 그리고 미들웨어를 아우르는 오픈소스 스택 전략을 공개한다. 광범위한 오픈소스SW 제품군을 앞세워 오픈소스 업체란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한국오라클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오픈소스SW 시장 공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리눅스 서비스 및 가상화 솔루션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아시아눅스로 알려진 한컴도 달라진 강화된 오픈소스SW 전략을 선보인다. 한국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발표한다.
한국산 오픈소스SW도 주목된다.
NHN에 인수된 오픈소스DB 업체 큐브리드, 오픈소스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업체인 유엔진은 이번 행사를 통해 토종 오픈소스SW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오픈소스 자바 개발 프레임워크 애니프레임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국내에선 다소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 이슈도 논의된다.
오픈소스 기반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한국 커뮤니티를 이끄는 윤석찬씨는 대학 교육을 통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육성을, 오픈소스 커뮤니티랩 김영종 소장은 공개SW 개발과 커뮤니티의 역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오픈소스SW가 확산되면서 지적 재산권 이슈도 불거지고 있다. 오랫동안 이 분야를 연구해온 이철남 충남대학교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오픈소스SW 라이선스와 기업 대응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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