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CEO 축하화환으로 봉사활동 기금 적립

일반입력 :2009/03/30 14:58

송주영 기자

포스데이타(대표 박한용)가 외부에서 들어온 축하화환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포스데이타는 최근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한용 사장의 축하화환을 내부 직원들이 참여하는 공개경매에 부쳐 여기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30일 포스데이타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모두 45점이 경매에 부쳐졌다. 인기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낙찰을 받기 위해 참여 직원들간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경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포스데이타가 운영하고 있는 ‘천사운동’기금에 모두 적립돼 향후 봉사활동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천사운동은 포스데이타 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운동으로 현재 600여명의 직원들이 나눔 천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포스데이타는 승진 및 인사에 따른 각종 축하화환을 회사의 이해관계자로부터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왔다. 불가피하게 받게 된 경우에는 불우한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포스데이타는 이번 경매 이외에도 매년 명절마다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외부에서 보내온 선물을 모아 지역 복지회관에 전달하고 있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포스데이타 총무팀 박현종 과장은 “품질 좋은 화환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고 함께 나누자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