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클린에너지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연구소에 12억달러를 투자하고 관련 R&D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주겠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린테크 사업 관련 종사자, 연구원이 모인 자리에서 이들이 미국 경제와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희망이라고 치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0년 동안 예산을 확대해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R&D에 대한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금 혜택은 과거에도 있었으나 연방 정부가 이같이 긴 기간 동안 세금 공제를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오바마 정부는 국가 에너지 연구소에 12억 달러 예산을 편성한다. 예산은 연구소 설비 증설, 재사용 에너지 연구, 태양광, 생물연료, 핵에너지, 수소에너지 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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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는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연구 사업에 추가적으로 3억7,100만달러를 요청했다. 에너지 부서에 따르면 이 예산은 아직 승인되지는 않았다.
오바마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연방정부는 클린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산업을 촉진하면서 직접투자, 세금 감면을 통해 3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 중 90%는 민간 영역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