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가 오는 16일(현지시간) 서버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는 이날 새로운 데이터센터 전략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전부터 외신을 통해 보도됐던 서버 사업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지디넷닷컴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스코는 그동안 VM웨어 가상화 솔루션을 탑재한 서버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돼왔다.
시스코는 16일 발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회사 대변인은 서버 시장을 둘러싼 추측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인정했다. 또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 경영자(CEO) 등은 이날 신기술과 파트너십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코는 주특기인 라우터와 스위치 장비 시장이 정체모드로 접어들면서 수년전부터 신규 사업 진출에 의욕을 보여왔다. 데이터센터도 그중 하나였다. 서버 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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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와 스토리지 그리고 서버를 결합해 기업 고객들이 가상화를 통해 데이터센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스코가 x86서버 시장에 뛰어들 경우 그동안 협력 관계였던 휴렛패커드(HP), IBM, 델 등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서버 시장 판세가 어떻게 바뀔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