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휴대폰 '버투' 일본 진출

일반입력 :2009/02/19 18:01    수정: 2009/02/20 08:24

김효정 기자

세계 최대 휴대폰제조업체인 노키아는 19일 1대에 1억원을 호가하는 초고급 휴대폰 자회사 '버투(Vertu)' 1호점을 일본 도쿄에 오픈했다.

버투는 NTT도코모의 이동통신 회선을 빌리는 방식의 휴대폰재판매(MVNO) 사업자로, 오는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1호점 오픈때 서비스 예약을 받기 시작하며 희망자에 한해서 단말기 판매도 진행한다.

도쿄 긴자에 위치한 베르투 1호점은 4층 건물로 매장 면적은 329평방미터. 1층에는 매장이 위치하며, 2층은 라운지, 3층에서는 AS센터를 운영하는데, 직영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이번에 오픈한 도쿄 매장은 버투의 19번째 직영 서비스 매장으로, 현재 버투는 61개국에 12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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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투 휴대폰은 금이나 백금을 사용해 제작되며 1대당 약 100만원~1억원의 고가 3G 휴대폰이다.

5월부터 시작될 '버투 클럽' 서비스는 월 85만원 가량의 정액제를 적용한다. 이는 월 1,200분의 국내 통화를 포함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말기 전용키를 누르면 전문 담당자가 24시간 대기하며, 비행기와 숙박, 레스토랑 예약 등의 서비스를 대행해 주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