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악전고투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백기(?)를 들었다.노키아는 일본 시장에서 고가 브랜드 '버투'(Vertu)를 제외한 휴대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 IT미디어 등 주요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노키아는 "현재 경제 여건아래서 일본을 위한 제품 개발에 투자를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노키아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약 40%에 달하지만 일본에서는 1%도 안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산 고성능 제품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것이다.그러나 노키아는 버투 브랜드는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주 노키아가 고가 휴대폰 브랜드 확산을 위해 NTT도코모 네트워크를 사용해 독자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