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KT-KTF합병 관련 당사자 불러 토론회 개최

일반입력 :2009/02/19 17:49

이설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 KT-KTF 합병과 관련 업체들을 모아 토론회를 개최한다.

공정위는 지난 4일 두 회사의 합병을 반대하는 업체들만 따로 불러 간담회를 연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KT까지 포함된 것으로 양측이 신랄하게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KT를 포함, SK텔레콤, LG텔레콤, 케이블TV사업자(SO)가 참석 예정이며 ▲유무선 필수설비 독점 지배력 전이 ▲결합상품 판매를 통한 지배력 전이 ▲유무선 공통비 부당배분 등 상호보조를 통한 지배력 전이 ▲유무선 통합 망내할인을 통한 지배력 전이 ▲가입자 정보 유통망 통한 지배력 전이 ▲유선부문 자금력 이용한 마케팅 경쟁 등 기타사항 등에 대해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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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현재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해 경쟁제한성 여부를 '일반심사'로 진행 중이며, 법정기한으로 30일 이내에 심사하도록 돼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이달 내에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KT-KTF는 지난 1월2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 신청서를 냈으며, 방통위는 하루 뒤인 23일 공정위에 의견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