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스카이프를 탑재한 휴대폰을 판매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세계회의(MWC)에서 올해 3분기부터 일부 스마트폰 신제품에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를 미리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고 씨넷뉴스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키아는 고성능 휴대폰 N시리즈에 스카이프를 탑재할 예정이다. 스타트는 N-97 모델이 끊는다.
사용자들은 휴대폰을 구입한 뒤 스카이프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리 탑재돼 나올때보다 편의성이 떨어진다.
스카이프의 이같은 행보는 휴대폰 시장에서 인터넷전화(VoIP)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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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여전히 스카이프를 견제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쓰게되면 자신들의 통신 이용료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스카이프의 입장은 다르다. 스카이프는 허치슨 왐포아 계열사 3그룹의 경우 스카이프를 사용함으로써 평균 매출이 20%까지 늘었다고 반박했다. 사용자들이 정액제 데이터 요금에 많이 가입했고 이렇게됨으로써 3그룹의 다른 서비스를 많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