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09 '휴대폰 열전' 시작된다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에 휴대폰 제조사 최신폰 선보여

일반입력 :2009/02/15 11:33    수정: 2009/02/17 12:18

이장혁 기자

전세계 휴대폰 산업의 현황과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2009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오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매년 최신 GSM기술 및 개발 이슈들을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으며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1년 동안 개발한 최신폰을 볼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MWC에서는 삼성전자 'Soul'을 비롯해 노키아 'N96' 그리고 소니에릭슨이 'Xperia X1'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의 프로토타입도 지난해 MWC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더욱 큰 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2009년에는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통적인 휴대폰 제조업체뿐 아니라 아수스, 에이서, 가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도시바 등 휴대폰 시장에 뛰어든 새로운 얼굴들의 작품도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글로벌 전략폰으로 '울트라터치(Ultra TOUCH)'를 내놓았다. 울트라터치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휴대폰 라인업인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에서 나온 첫 풀터치스크린폰이다.

또 기존 캔디바 타입의 풀터치스크린폰 디자인을 한 단계 뛰어넘어 슬라이드 타입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12.7mm 초슬림 두께에 별도의 키패드까지 장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햅틱UI에 3차원(3D) 효과가 업그레이드 된 삼성전자 UI '터치위즈' 최신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울트라터치는 오는 16일 MWC에서 공개되며 2월 중순부터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LG전자도 MWC에서 차세대 UI를 탑재한 휴대폰을 공개, 삼성전자와 한판 대결에 나선다. LG전자는 직관적인 3D 터치 UI를 탑재한 멀티미디어폰 '아레나(ARENA, LG-KM900)'을 MWC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레나는 지금까지 LG전자의 UI기술을 총 망라한 제품으로 ▲가장 쉬운 ▲가장 빠른 ▲가장 재미있는 3D 형태의 'S클래스 UI'를 탑재했다.

S클래스 UI는 3D로 구현되어 사용자가 별도의 학습이 필요없이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디자인뿐 아니라 메인화면, 메뉴구성, 터치화면 등 대부분의 기능에 3D 그래픽 효과를 적용했다.

LG전자 차세대 멀티미디어폰 '아레나'는 오는 3월 유럽 지역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에릭슨도 MWC에 차세대 휴대폰 '프랜시스(Frances, C903)'을 공개한다.

프랜시스는 슬라이드 타입으로 2.4인치 TFT LCD, 500만 화소 카메라, 오토포커스, LED 플래시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실내에서도 GPS 정보를 잘 받기 위한 aGPS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단, 와이파이 네트워크는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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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노키아, 모토로라, HTC 그리고 가민-아수스, 도시바, 에이서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최신 제품이 MWC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태양광 에너지폰 '블루어스(Blue Earth)', '에코 프렌들리폰'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휴대폰을 선보이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