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으로 음악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대신 사용자는 웹애플리케이션에 붙은 광고를 봐야 한다.
인터넷 업체 큐트랙스(Qtrax)는 광고를 붙이고 음악 다운로드는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제공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큐트랙스는 소니 BMG,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EMI 등 이른바 음반 업계 '빅4'와도 합의를 마쳤다.
큐트랙스는 지난해에도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주요 음반 업체들과의 충돌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라이선스와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큐트랙스는 음악을 PC에 내려받은 뒤 복사 방지를 위해 디지털 저작권관리(DRM) SW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로 옮길 수 있다. DRM은 내려받은 음악이 얼마나 재생됐는지도 계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음반 업체는 광고 수익에서 가장 큰 몫을 돌려받게 된다.
사용자들은 또 음악을 계속 듣기 위해서는 큐트랙스에 매달 다시 접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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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트랙스는 스마트폰과 대부분의 MP3플레이어와 호환된다. 그러나 애플 아이팟은 당장 아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재까지 30만명이 큐트랙스 베타 버전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