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중국에서 올 5월 출시?

일반입력 :2009/02/11 18:47    수정: 2009/02/11 18:52

김효정 기자

애플 아이폰이 오는 5월경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중국에서 시판될 가능성이 높다고 씨넷차이나가 10일 보도했다.

씨넷차이나에 따르면 창 샤오빙 차이나유니콤 사장은 중국 통신산업 재편에 따른 시장 확대를 위해 아이폰을 출시키로 하고 애플과 교섭해 왔으며, 빠르면 WCDMA 서비스를 개시하는 오는 5월 17일 출시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아이폰은 차이나모바일이 가장 먼저 출시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했지만 수익분배, 모델 선정에 합의하지 못해 중국에는 정식 도입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현재 개별 수입 등 비공식 루트를 통해 아이폰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을 정식 출시할 경우, TD―SCDMA방식 3G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씨넷차이나는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에 약 1조원 가량을 투자해 현재 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