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이수화 사장은 자본시장통합법에 맞춰 업무프로세스, 서비스 혁신을 해 나갈 예정이며 일환으로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시스템, 리스크관리시스템 등 IT 인프라 구축에 대한 예결원의 비전을 밝혔다. 이중 약 500억원이 투자되는 예결원의 차세대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개발되며 처리용량이 2배 이상 확충될 예정이다. 또 통합보안관리체계도 마련된다.
예결원은 다음달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약 20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통은 오는 2011년 2월로 예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예결원은 신종금융상품, 하이테크 금융거래, 전자증권제도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결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430억원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예결원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최근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예결원은 전자증권제도 등 금융인프라 선진화 추진 방안도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유가증권을 실물이 아닌 전자등록부에 등록해 발행, 유통, 권리행사 하는 제도다. 현재 OECD 국가 30개 중 20개 국가가 정자증권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정부도 단기사채인프라, 전자증권인프라를 2단계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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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예결원은 상법이 개정되는 데로 전자투표 인프라 시스템 개발에 착수, 내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예결원은 기존의 리스크관리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 재정비하고 컴플라이언스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컴플라이언스시스템은 올해 7월 구축하는 목표로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