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TV가 주도해 온 동영상 UCC 사이트 간 격차가 감소하고 있다. 상위 사이트였던 판도라TV, 엠엔캐스트, 엠군 등의 방문자 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고, 아프리카와 유튜브 등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랭키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 동영상 UCC 점유율에서 판도라TV는 33%로 전년 동기31.8% 보다 2.2%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방문자 수는 무려 24.8%나 감소했다.
전체 동영상 UCC의 인기가 침체이긴 하지만 2위 엠엔캐스트가 1월 서비스를 중단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반면, 아프리카와 유튜브는 약진이 두드러졌다.
아프리카는 올해 1월 점유율이 14.5%로 전년 동기 6.8%보다 7.7% 상승했다. 방문자 수는 무려 53% 증가했다. 지난해 촛불정국에서 얻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랭키닷컴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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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역시 올해 1월 점유율 12.5%를 기록, 전년 동기 6.6% 보다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아직 세계적인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인기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1월 동영상 UCC 전체 월 방문자 수는 1,233만 명으로 지난해 1월 대비 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UCC 분야가 각광받던 2007년 한해 월 방문자 수 25.5% 증가세를 보인 것과는 딴판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