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코리아, 2TB HDD 내달 출시

일반입력 :2009/01/30 10:16

류준영 기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사인 웨스턴디지털코리아(지사장 조원석)가 업계 최고 용량인 2테라바이트(TB)의 3.5인치 HDD 신제품(제품명: WD 캐비어 그린)을 내달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3.5인치 플랫폼에 장당 500기가바이트(GB)의 플래터(400 Gb/in2 밀도)로 구성돼 있으며 32메가바이트(MB) 캐시로 최고 용량인 2TB를 달성했다.

저전력을 구현하는 ‘그린파워(GreenPower) 기술’을 적용해 일반 데스크톱 드라이브에 비해 전력소모를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으며, USB/FireWire/eSATA 외장하드는 물론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 RAID 환경에 적합하게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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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2월께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판매가는 40만원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커스의 마크 지넌 회장은 “업계에서조차 고객들이 1TB 제품을 사줄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었지만, 이미 3.5인치 하드 드라이브 시장의 10%가 1TB 이상의 용량을 구매하고 있다.”라며 “2TB 하드드라이브는 더 많은 용량의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