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외장HDD ‘프리에이전트’ 신제품 선봬

일반입력 :2008/09/23 15:15

류준영 기자 기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제조사인 씨게이트가 슬림형(12.5mm) 휴대용 외장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1테라바이트(TB)급의 데스크톱PC용 외장HDD 제품군을 23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여성의 핸드백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모바일용 제품군(모델명: 프리에이전트 GO, 프리에이전트 고 드라이브 포 맥)와 빠른 전송속도와 다양한 입력단자, 대용량을 지원하는 데스크톱PC용 제품(모델명: 프리에이전트 데스크, 프리에이전트 익스트림, 프리에이전트 데스크 드라이브 포 맥)으로 구성됐다.

프리에이전트 시리즈엔 사용편의성을 고려한 다수의 부가기능이 포함됐다.

먼저 자동 백업 스케줄링과 복수 컴퓨터 대상 동기화 등을 지원하는 ‘씨게이트 매니저’ 소프트웨어(SW)를 제공, HDD의 관리의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했다.

윈도 프리에이전트 제품군의 경우 SW 기반의 ‘AES-256 비트 암호화’ 기능과 패스워드를 통해 드라이브 접속을 제어할 수 있는 ‘씨게이트 드라이브패스’ 기능을 지원, 보안성을 한 차원 높였다.

윈도뿐만 아니라 맥(Mac) 운영체제(OS)를 지원하는 관련 제품군(모델명: 프리에이전트 Go For Mac, 프리에이전트 데스크 for Mac)도 함께 선보였다.

씨게이트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성'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15분 이상 아이들(일정시간 외장HDD가 가동되지 않을 경우) 상태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되고, 에너지 스타 5 등급의 AC 어댑터를 포함했다. 아울러 100%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로 설계됐다.

이날 선보인 제품 중 가장 눈길을 끈 휴대용 외장HDD는 '프리에이전트 GO'다. 이 제품엔 ‘데스크톱PC 전용 도킹 스테이션’을 선택사항으로 추가하여 책상에 고정시켜 놓고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덕에 PC와 커넥터 케이블을 일일이 연결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제품의 색상은 블랙, 실버, 블루, 레드 등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판매가는 250GB가 12만원, 320GB가 14만 4,000원, 500GB가 27만 4,000원이다.

이날 함께 소개된 데스크톱PC용 외장HDD인 ‘프리에이전트 데스크’와 ‘프리에이전트 익스트림’은 3.5인치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대용량 솔루션으로 최대 1.5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HD영상과 그래픽 파일 전용인 ‘익스트림’은 e SATA를 지원해 초당 3GB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USB 2.0 및 파이어와이어(FireWire) 400도 동시에 지원한다.

판매가는 500GB가 21만 6,000원, 640GB가 24만1,000원, 1TB가 24만5,000원, 1.5TB가 30만1,000원이다.

한편 프리에이전트 제품군은 5년간의 제품 보증기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