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사부문 종업원 100명을 감원한다. 오라클, 모토로라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잇달아 감원에 나선 가운데 구글도 인사 부문에서 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구글 인력운영 담당 부사장인 라자로 복은 블로그에 최근의 경제상황 때문에 고용 규모를 줄여야 할 것이라며 이미 외주인력을 줄이기도 했지만 고심한 결과 인사조직도 몸집을 줄이기로 했다고 약 100명의 인력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은 경기 침체로 광고 수입이 급감하자 인력 감원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며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던 프로젝트는 중단했으며 '구글 파이낸스'와 '맵' 등에도 이전에는 없었던 광고를 붙였다. 또 직원들을 위해 운영되던 카페테리아도 축소했다.
민트디지털 업무개발 토비 다니엘 부사장은 구글, 유투브의 임원진과 최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신용 위기가 이들 기업에게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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