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및 상임이사의 자격조건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변경된 정관을 통과시켰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첫 안건으로 올라온 '정관 변경의 건'은 KT가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장관을 사장으로 내정하고, 이 전 장관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정관에는 대표이사와 상임이사의 경우 경쟁회사에서 최근 2년 이내 임직원이었던 사람을 배제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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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 '05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KT와 경쟁관계인 SK그룹의 SK C&C 사외이사직을 수행했던 이석채 전 장관은 사장 자격에 결격이 생기는 셈.
13일 변경된 정관이 통과됨에 따라 KT 사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석채 전 장관의 자격에는 문제가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