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사장 내정자가 예정대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특히 별도의 취임식 없이 IPTV를 통해 임직원들과 첫 대면을 하는 방식으로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장 내정자의 IPTV 취임식은 KT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 IPTV 서비스는 방송통신 융합의 대표적 서비스로 KT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차세대 핵심 비즈니스 모델.
이번 취임식은 이석채 신임 사장이 자사의 차세대 핵심 서비스를 통해 전체 임직원들과 상견례를 한다는 '상징성'을 가진다. IPTV 취임식은 KT의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69개의 지사 등 3만5,000여명의 전체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방송되며, 실제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일부 직원과 대화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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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T-KTF 합병 및 조직개편과 같은 대대적인 경영혁신이 예상되는 등 전체 임직원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어, 신임 사장이 직접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등 공기업의 구태를 벗은 KT의 개방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사장 내정자는 14일 오전 10시 우면동 연구센터에서 열리는 임시 주총 이후, 오후 3시 IPTV를 통한 취임식과 함께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