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KT 신임사장 후보가 됐다.
KT 사장추천위원회는 9일 신임사장 후보로 이석채 전 장관을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사추위는 이 전 정관을 사장후보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KT의 비전 실현과 혁신에 필요한 기획력과 추진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와 함께 KT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전략적 사고능력이 뛰어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KT의 경영혁신을 주도해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해 장기적인 가치증대를 추구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자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1월에 있을 임시주주총회 일자를 확정하고, 신임사장 선임건과 이사후보자격과 관련해 변경한 정관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이석채 전 장관은 지난 11월 13일 KT가 신임사장을 공모한 직후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었다. KT는 사장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하고 각종 현안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45년 경북 성주에서 출생한 이석채 전 장관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경제기획원 예산실 실장, 농림수산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해 IT 및 통신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