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빅블루' IBM이 경기 침체로 이번달중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업계의 양대산맥 오라클과 SAP도 감원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엔터프라이즈 SW 분야 트렌드 및 이슈를 다루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스펙테이터 에 따르면 오라클은 지난주 감원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확실치 않다. 8천명 가량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그보다는 적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오라클은 전세계적으로 8만4,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8천명일 경우 전체 직원의 10% 정도가 감원에 포함되는 셈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의 감원 조치로 북미지역 영업맨 및 컨설턴트, 하이페리온, BEA시스템즈 등 오라클에 인수된 회사 직원들이 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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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의 라이벌 SAP도 중견중소기업(SMB)에 주력하는 전략성장엔터프라이즈(SGE) 사업부 등에 대한 감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스펙테이터에 올린 댓글을 통해 북미지역에서 영업 관련 인력 300여명이 감원에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