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파로 다국적 IT업체들이 줄줄이 감원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번달에 대규모 감원을 실시할 것이란 루머가 돌고 있다.
MS는 오는 15일 전체 직원의 17%에 해당되는 1만5천명을 감원하는 조치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씨넷이 블로그 'Fudzilla'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월15일은 MS의 2분기 실적 발표 1주일전이다. MS는 또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금융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브리핑도 갖는다.
'Fudzilla'가 전망한 감원 규모는 당초 루머보다 늘어난 것이다. MS의 감원폭은 초기에는 10%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Fudzilla'에 따르면 이번 감원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조직은 MSN사업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MSN사업부는 요셉 메디가 마케팅 총괄로 투입됐고 MS는 계속해서 전체 온라인 서비스 사업부를 이끌 경영진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