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차이나모바일이 3세대(3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8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이나모바일은 중국내 138개 도시를 아우르는 6만여개의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3G 이동통신 서비스 라이선스를 발표했고 차이나모바일은 중국에서 개발된 TD-SCDMA 표준으로 3G 서비스 사업 허가를 받았다. 차이나유니콤은 유럽식인 WCDMA, 차이나텔레콤은 북미식인 CDMA2000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현지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향후 2년간 3G 네트워크에 410억달러 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6억3,40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으로 떠올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