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색 시장에서 '구글패밀리'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구글이 소유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활약이 눈에 띈다.
'검색황제' 구글은 유튜브의 활약에 힘입어 11월 미국 검색 시장에서 '맞수'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검색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렸다.
19일(현지시간) 인터넷 시장 조사 업체 콤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11월 미국 검색 점유율은 10월보다 0.4%P 늘어난 63.5%에 달했다.
반면 야후는 0.1%P 떨어진 20.4%에 그쳤고 MS도 0.2%P 떨어진 8.3%에 머물렀다. 애스크닷컴(4%)과 아메리카온라인(AOL: 3.8%)이 뒤를 이었다. 콤스코어는 11월 미국에서 총 123억개의 검색쿼리가 발생했고 이는 10월보다 3%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콤스코어 자료에서 관전포인트는 유튜브였다. 유튜브는 11월 미국 시장에서 MS는 물론이고 랭킹 2위 야후보다 많은 검색쿼리(검색엔진창에 입력하는 질의어)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튜브는 10월까지만 해도 검색쿼리수에서 야후에 뒤졌으나 11월들어 판을 뒤집으며 구글패밀리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콤스코어에 따르면 11월 미국 검색 시장에서 유튜브의 검색 쿼리수는 10월대비 8% 늘었다. 반면 야후와 MS는 각각 3%, 6% 떨어졌다. 구글 검색 쿼리도 2% 줄었다. 구글은 유튜브의 선전을 등에 업고 11월 검색쿼리에서 전월과 비슷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