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판매자와 상생해 불황 타개한다"

일반입력 :2008/12/03 11:11

김태정 기자 기자

옥션은 불황 극복의 일환으로 입점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B2B 사이트를 오픈한다. 또 유명 강사를 초빙해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는 등 판매자와 함께 하는 ‘상생마케팅’ 실천에 나선다. 옥션은 3일부터 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이트 '옥션 도매시장'을 오픈한다. 여기서는 복사지, 택배용품, 사무용품 등 1만여가지 상품을 온라인 소매가격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옥션 도매시장' 오픈으로 옥션 판매자를 비롯한 영세 사업자들의 사무실 운영 비용절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옥션은 전망한다.특히 내년부터는 취급품목을 사무실 소모품은 물론 기념품, 판촉물, 의류샘플, 명절선물세트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옥션은 이달부터 옥션 판매자를 대상으로 외부 유명 강사를 초빙하는 무료 마케팅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9일에는 그 첫 시간으로 국내 최고 변화관리 전문가인 구본형 소장의 ‘어떤 상황에서든 창의적 전문가로 나를 키우는 법’ 강좌가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옥션 홈페이지 '판매자 교육센터'를 통해 온라인 참가신청을 받은 지 3일만에 무려 3백여명의 판매자가 신청해 80%이상의 예약율을 보이는 등 판매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어려운 시기에 영세사업자들의 비용 절감이란 실질적 필요에 부응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등 판매자 회원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불황일수록 입점 판매자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