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아이폰을 견제하기 위해 MS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란 루머가 계속해서 떠돌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보도들이 다시 나왔다.더인콰이어러(The inquirer)는 24일(현지시간) MS가 엔비디아 '테그라' 통합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통신행사 3GSM 컨퍼런스에서 선보일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더인콰이어러에 이어 CNBC닷컴이 바톤을 넘겨받았다. CNBC의 짐 골드먼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MS가 MP3플레이어 '준'을 새단장할 준비가 됐다"며 "이는 준이 MS표 스마트폰으로의 진화를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짐 골드먼은 애플 행사후에 스티브 잡스를 자주 인터뷰하는 인물이다.그에 따르면 MS가 준비중인 프로젝트는 코드명 '핑크'로 알려져 있다. 준 MP3플레이어와 MS가 인수한 데인저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한다.I짐 골드먼은 "핑크 시제품은 빠르면 내년 1월 있을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공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MS의 민디 마운트 엔터테인먼트&디바이스 최고재무임원(chief financial officer: CFO)는 지난해 9월 시티그룹이 주최한 세계 기술 컨퍼런스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지금까지 MS 휴대폰 사업의 핵심은 윈도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휴대폰 제조 업체들에게 판매하는 것이었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제공하는 모델도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이 발언을 놓고 MS가 독자적으로 일명 ‘준폰’(Zune Phone)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