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모바일 회장이 3G아이폰을 기업 시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 무상 대여라는 나름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마련했다.
손 회장은 9일 ‘소프트뱅크 서밋 2008’에서 기업당 3G아이폰을 5대씩 무상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3개월까지며 통화료는 낼 필요가 없다.
현재 1천500개 기업이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다고 밝힌 상황. 이에 소프트뱅크모바일은 7천500대 이상의 3G아이폰 대여분을 준비중이다.
일본 통신 업계는 손 회장의 이번 전략이 소프트뱅크모바일 3G아이폰 사업에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소프트뱅크모바일은 7월 일본에 들여온 3G아이폰이 생각보다 반향이 적어 고민하고 있는 상황. 공식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초 기대했던 100만대 판매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본씨넷은 “애널리스트들은 3G아이폰이 판매량 20만대를 못 넘겼을 것으로 분석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