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이 IT업계 최고의 이슈중 하나로 떠오른 가상화 시장에서 활동폭을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버 가상화 환경에서 부족한 스토리지 관리 부문을 해결하겠다는 것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시만텍코리아는 4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베리타스 스토리지 파운데이션'과 시트릭스 서버 가상화 솔루션 '젠서버'를 통합한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를 발표했다. 국내 시장 출시는 내년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는 서버 가상화 환경에서 약점으로 지적됐던 스토리지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게 특징이다.
서버 가상화는 서버 자원 활용률을 높여 비용을 절감한다는 강점을 앞세워 IT시장을 뿌리채 뒤흔드는 대형 변수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시만텍코리아는 서버 가상화는 현실적으로 스토리지 관리를 더 복잡하게 만들고 물리적 환경에서 가능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파일 시스템 방식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금의 x86 서버 가상화 솔루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풀 수 있다는 것이었다.
시만텍코리아는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는 물리적 환경에서는 일반적으로 쓰이지만 현재 파일 시스템 기반 가상화에선 지원하지 않는 주요 스토리지 관리 혜택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는 복수 가상 서버에서 공통의 공유 부트 이미지를 사용해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한다. 추가 스토리지 프로비저닝 작업을 단순화해 스토리지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이에 따른 오버 프로비저닝도 감소시킨다.
시만텍은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x86서버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관리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IT조직들은 x86 서버 가상화 환경에서도 물리적 환경에서 활용하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하면서 스토리지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시만텍은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 확산을 위해 시트릭스외에 HP, IBM, 마이크로소프트, 노벨, 오라클, 레드햇, 썬, VM웨어 등 다른 가상화 업체들과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