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급형 아이폰을 올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선보일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영국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O2는 크리스마스 휴가 시즌에 맞춰 3G 아이폰의 보급형 버전인 일명 '아이폰나노'를 현지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씨넷이 영국의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데일리메일은 업계 한 소식통을 인용해 "O2가 '아이폰나노'를 현금 150달러에 판매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언제부터 판매될지 또 미국 시장서도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데일리메일 보도는 아이폰나노가 3G 아이폰의 보급형 버전이 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소식통을 인용해 "3G 아이폰은 영국에서 잘 팔리고 있지만 현금을 지불하고 사기에는 현실적으로 너무 비싸다"며 "아이폰나노가 나오면 성탄절 선물로 큰 히트를 칠 것"으로 전망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이폰나노는 터치휠 인터페이스를 적용할 전망이다. 때문에 풀 브라우징 기능은 3G 아이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란 얘기도 있다.애플이 아이폰 패밀리 체제로 간다는 시나리오는 매우 합리적이다. 애플은 이미 '아이팟' MP3플레이어 사업서도 고객층을 세분화시킨 뒤 다양한 제품군을 투입해 시장을 제패하는 전술로 대박을 터뜨렸다. 때문에 아이폰서도 유사한 전술을 꺼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데일리메일에 앞서 더레지스터도 지난달 애플이 아이폰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당시 더레지스터는 애플이 특정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경경진들을 상대로 하드웨어 키보드를 탑재한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더레지스터는 이를 근거로 애플이 내년 여름 하드웨어 키보드 기반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