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가이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CEO인 워렌 버핏이, 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300억 달러(30조 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버핏은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에 B급 주식 1천만 주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핏이 보유한 주식은 지난 6월 23일 기준 종가 3701.01달러로, 게이츠 재단은 첫해에 50만 주, 15억 달러를 제공받게 된다. 포천지에 따르면, 올해 75세인 버핏은 그가 보유한 개인 자산의 85%에 해당하는 440억 달러(44조 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2년 뒤 MS를 떠나면 자선 단체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올해 50세의 게이츠는, 2004년 12월에 버크셔 해서웨이의 사외이사에 선출되는 등 이전부터 버핏과의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0억 달러를 제공받는 게이츠 재단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자선단체 중 하나가 된다. 이 단체는 개발도상국의 질병 퇴치와 미국의 교육, 도서관 사업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이 외에도 버핏은 그의 아내를 기리기 위해 설립한 단체와 그의 자녀들이 세운 단체에도 매년 기부할 예정이다.버핏이 기부하게 될 5개의 자선단체와 그 자세한 정보는 7월 10일자 포천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