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리퍼브제품전 온오프 동시 실시

일반입력 :2006/02/20 16:51

ZDNet 편집국 기자

옥션은 반품상품 전문 업체 이코노365와 함께 1천여종에 걸친 가전, 컴퓨터 리퍼브 제품 2만여점을 판매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계속되는 불황 속에 실속있는 반품 및 전시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옥션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최대 규모의 리퍼브제품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옥션 사이트와 함께 분당 야탑역 CGV 건물 지하 1층에 40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옥션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야탑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다음 달 19일까지 매 주말(토, 일요일)마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일 제품은 전시상품이나 이월상품을 포함해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이나 운반 과정에서 포장만 훼손된 제품 등 소위 '새 것 같은 A급 중고'로 인터넷쇼핑몰 최저가보다도 최고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컴퓨터, 포토프린터,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세탁기, 압력솥 등 거의 모든 가전제품을 총망라했으며 삼성, LG, 소니, 필립스, HP, 아이리버, 니콘 등 100여개 대표 브랜드의 주요 제품 1천여 종이 준비돼 있다. 옥션사이트에서 28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행사의 주요 제품으로는 인터넷쇼핑몰 최저가보다도 35% 할인된 16만9천원에 판매되는 올림푸스 포토프린터(P-S100), 삼성전자 잉크젯복합기 SCX-1520(14만5천원), 올림푸스 400만 화소 디카 FE400(13만원) 등이 있다. 이외에 니콘 디카 쿨픽스 S1은 512MB 메모리카드와 가방, 삼각대를 포함해 28만9천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방문고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로서,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등을 천원경매하는 깜짝 이벤트도 마련된다 . 또한 명절에 받은 선물이나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등을 매장에 가져오면 행사기간 동안 판매해주는 대행서비스를 실시해, 가전제품 재활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옥션 커뮤니케이션실 배동철 이사는 "반품 제품은 신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이는 불황의 영향으로 반품이나 중고품 등 실속 구매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이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