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 유비쿼터스 환경의 첨단 디지털병원 선언

일반입력 :2005/08/01 10:07

정진옥 기자

8월 1일 개원하는 870병상 규모의 건국대학교병원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접속 경로를 통해 병원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디지털병원으로 거듭난다.건국대학교병원은 유비쿼터스 병원의 구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 네트워크와 교육 시스템 등 핵심 IT 인프라를 일괄 구축하는 100억 원 규모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사업은 현대정보기술이 작년 4월 사업에 착수, 1년 3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6월 전산시스템의 모의 진료와 7월 시범진료를 통해 시스템 검증을 완료하는 등 안정적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이에 따라 건국대학교병원은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등의 사용자 환경을 컴포넌트기반개발(CBD) 방법론을 적용, 웹 기반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의료진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접속 경로를 통해 병원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건국대학교병원은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 진단검사의학정보화시스템(LIS), 데이터웨어하우스(DW), 의무기록 광파일시스템, 원가계산시스템(ABC), 그룹웨어, 홈페이지 등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무지능 서비스(Business Intelligence Service)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종이 진료 차트를 대신하는 'K-EMR'로 명명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통해 환자와 병원 임직원 간의 정보 유통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병실에 무선랜을 설치, 노트북을 사용해 진료 접점에서 자료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 의료진의 책임 있고 신속, 정확한 처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건국대학교병원은, 이번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환자의 수술과 입원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고,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이 정확하게 검사 결과를 판단하고 수술 일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되는 등 차별된 서비스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