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완벽한 운동화를 만들려는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컴퓨터에나 있을 법한 장치에 눈을 돌렸다.아디다스는 18일부터 인텔리전트 풋웨어, 다시 말하면 지능이 있는 신발을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아디다스-1이라는 운동화에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고 소비자 가격은 250달러, 색상은 흰색과 금색이 사용됐다. 아디다스 측에 따르면 아디다스-1에는 신발을 신는 사람의 발에 맞게 쿠션의 양을 필요에 따라 자체적으로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들어있다고 한다.달리기 선수라면 누구든지 발에 딱 맞는 신발이 승리의 열쇠라고 말한다. 크기가 제대로 맞지 않거나 쿠션 소재가 좋지 않으면 기록이 저하되고 부상 위험도 있을 수 있지만, 완벽한 신발을 신으면 전력 질주하는 데 도움이 된다.살로몬과 아디다스가 합병해 탄생한 스포츠용품 업체 아디다스-살로몬의 아디다스 사업부에 따르면, 이 운동화는 쿠션이 너무 부드러운지 혹은 너무 딱딱한지를 판별하는 센서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정보를 전달하는 마그네틱을 사용했다고 한다. 전달된 정보를 이용해 프로세서는 신발 안에 내장된 모터 구동 케이블 시스템을 가동시켜 신발을 신고 있는 사람의 발에 맞게 패드의 양을 조절한다. 아디다스 측은 쿠션이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착용자는 신발이 편안하다는 것만을 느낄 뿐이라고 밝혔다.회사 측은 아디다스-1의 적응적 설계(제품을 개발했던 지난 3년 간 기밀이었다)는 무게와 압력의 변화에 따라 조정되며 인간의 반사 신경 동작을 면밀히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센서는 신발 내부 뒤꿈치 아래에 위치해 있는 반면, 마그네틱은 내부 밑창과 외부 밑창 사이에서 층을 형성하고 있고 밑창 중앙부 하단에 부착되어 있다. 충격이 가해지면 센서는 밑창 중앙의 상단부에서 하단부까지 거리를 측정하여 신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기록한다. 이 측정치는 프로세서로 전달되고, 신발의 뇌라 할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필요한 곳에 패드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한다.아디다스는 이 시스템에서 초당 약 1000회 정도 측정한 값을 수집하고, 프로세서는 초당 500만 회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화에서 쓸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소프트웨어는 신발이 너무 부드럽거나 너무 딱딱한지 결정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범위의 값과 센서에서 받은 압력 측정치를 비교한다고 말했다.아디다스 측은 이 신발에는 교체 가능 소형 전지가 사용되고 달리기를 100시간 정도 할 때까지 전지가 지속된다며, 이 정도라면 신발 한 켤레로 일상 생활을 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