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증권가 PKI 인증 솔루션 시장 공략 강화

지난달 발생한 증권계좌 도용 사건으로 사이버 증권거래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금융감독원이 당초 내년부터 증권 분야에 공인인증시스템을 적용키로 한 일정을 앞당김에 따라 증권 분야에서 공개키 기반 구조(PKI)기술을 적용한 인증 솔루션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99년 전자서명법 발효와 함께 증권업계에도 인증서 사용이 검토된 이래 현재 9개 증권회사가 공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8개 증권회사가 향후 공인인증 적용을 검토 중이다. 사업 초기부터 공인인증기관을 중심으로 한 공공 시장 공략에 나서 2년 연속 공공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케이사인은 증권 분야의 PKI 인증 솔루션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본격적인 증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케이사인은 최근 안전한 모바일 증권거래를 위해 한국증권전산에 무선PKI 인증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클라이언트와 서버간 안전한 문서 거래를 가능하도록 보안 채널을 제공해주는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KSignSWAT:Secure Web Application Transaction)도 함께 구축했다. 이 암호화 솔루션은 한국증권전산 시스템에 적용돼 다음달에 서비스 될 예정으로 개인정보와 개인의 계좌 정보에 대한 보호, 매수/도 관련 정보에 대한 보호 기능으로 안전한 증권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케이사인은 이와 함께 M-커머스 시대를 대비해 모바일 증권거래를 가능케 하는 PDA용 암호화 통신 모듈을 개발, 증권회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일부 증권회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PDA용 보안 통신 모듈은 거래 내역 데이터를 암호화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증권거래를 할 수 있으며, 인증서를 활용한 'E2E(End to End) 솔루션(banking, 증권거래 등에 사용)'을 적용해 무선 단말기 환경에 맞게 모듈을 경량화하고 빠른 처리 속도를 갖추고 있다.신규로 공인인증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증권회사의 경우 공인인증기관과 동일한 PKI 인증 솔루션을 구축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에 공인인증기관에 유/무선 PKI 인증 시스템을 유일하게 구축한 케이사인은 신규 증권시장 공략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케이사인 홍기융 사장은 "최상위 인증기관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5대 공인인증기관에 유무선 PKI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 시장을 석권한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시장에 신규로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