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피커, AR-VR보다 성장세 빠르다

카날리스 분석…올 전 세계 판매량 5천630만대 이를듯

홈&모바일입력 :2018/01/05 10:02

스마트 스피커가 증강현실, 가상현실기기, 웨어러블 제품보다 더 빠르게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디넷은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자료를 인용해 2018년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전망치를 보도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 전망치는 5천630만대, 미국 시장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은 3천8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마트 스피커가 AR, VR 및 웨어러블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뛰어 넘어 최근 급성장하는 소비자 기술 제품이 되었다고 카날리스는 덧붙였다.

현재 아마존과 구글은 스마트 스피커 분야에서 아마존 에코와 구글 홈으로 확실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제조사들이 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날리스 분석가 빈센트 디엘케(Vincent Thielke)는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스피커에 대한 소비자 수용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 (사진=씨넷)

"제조사들이 최신 모델을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유대감을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는 스마트 홈 파트너십이다. 알렉사의 멀티플 스마트홈 통합, 구글과 네스트와의 파트너십, 애플 홈킷 이니셔티브 등은 소비자들을 지속적으로 이 시장으로 자극할 것이며 2018년 매출을 부채질하게 될 것이다"고 그는 분석했다

관련기사

또, 내년부터 스마트 스피커의 전략적 수익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신규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광고, 콘텐츠 구독, 프리미엄 서비스 또는 엔터프라이즈 제품 등 확보된 사용자의 바탕에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카날리스 연구 분석가 루시오 첸(Lucio Chen)은 "이 기술은 아직 과도기에 있으며, 생태계의 멀티플레이어로부터 투자가 증가해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