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84인치 4K TV를 공개한다. 크기는 키우고 해상도를 높이며 본격적인 4K 시대를 예고했다. 방송 촬영장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소니가 적극 나서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소니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2'에서 대형 사이즈 84인치 TV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4K TV로 가로 4천96픽셀, 세로 2천160픽셀이다. 기존 제품과 대비해 4배 이상 픽셀수를 자랑한다. 같은 크기 화면에 픽셀수가 많아져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외신들은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84인치 TV는 스피커를 제거하고 엣지형 LED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가격은 3만달러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히라이 가즈오 최고경영자(CEO)가 취임당시 “뛰어난 화질과 사운드로 소비자에게 환영받는 TV를 내놓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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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내년도 4K 고해상도 제품을 대거 출시해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4K 호환이 가능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S790과 프로젝터, 전문가용 카메라 등을 내놓는다. 이미 2년 전부터 일본 본사에서는 주요 가전 전시회에 4K TV 원형을 공개해온 바 있다.
제프리 모리슨 IT전문 기고가는 “시장에서 프로젝터를 대신할 대형 TV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