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항의 집회, 연예인 SNS까지 불똥

연예인 SNS에 후원 요청에 재선거 요구 속 후원 물품 요청 온라인 확산

인터넷입력 :2026/06/07 15:12    수정: 2026/06/07 21:15

류승현, 안희정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잠실 개표소 집회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불똥이 일부 연예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갔다.

과거 정치·사회이슈에 개인 소신을 밝히거나 집회에 참여했던 일부 연예인을 향한 비판성 댓글과 후원 물품 등을 요청하는 게시물도 확산되고 있다.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는 잠실 제7투표소 투표함 이송에 항의하는 인파가 모여들었다. 현장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손팻말을 들고 재선거를 외치며 선거 절차 검증을 요구했다. 집회 현장 주변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발표자 발언을 듣거나 휴대전화로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 참가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며 추가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논란은 잠실 제7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일부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이후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이동을 막아서면서 개표소 주변 대치로 번졌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에서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재선거를 주장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유, 조인성 등 과거 촛불집회에 먹거리를 후원했던 연예인들 SNS에 물품 지원을 요청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재선거 주장 집회 현장에도 "돈이랑 음식 좀 보내달라", "잠실 커피 선결제 해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집회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생수, 간식, 보조배터리 등 현장 지원을 요청하는 글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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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린 집회 후원을 요청하는 댓글들.(사진=아이유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실시간 인구는 1만 2000~1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7.9%, 30대가 23.1%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올림픽공원에서는 전날부터 이틀간 하이브가 주최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SPO 돔과 88 잔디마당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시위는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이어지고 있다. 공연장과 집회 현장이 바로 붙어 있어 현장을 찾은 인파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에서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에서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아레나)에서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하이브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및 88잔디마당에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