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네팔 라수와 지역에 500만 달러(약 69억원)를 긴급 지원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 중인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도 직원들이 연락두절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피해 수습과 구조 지원에 나선 것이다.
두산그룹은 27일 네팔 라수와 지역의 홍수 피해 수습을 위해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피해지역 수색과 구조 등 현지 수습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규모 재해 상황에서 신속한 수습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홍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현장이 위치한 라수와 지역을 덮치면서 국내 기업 직원들의 인명 피해 우려로 이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직후 현장 직원 일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상황 파악과 수색·구조 지원에 들어갔다. 정연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현장대응팀도 이날 네팔 현지로 급파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6일 현장 한국인 직원 20명 가운데 재해 당시 현장에 있던 15명 중 5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가 파악한 한국인 연락두절 인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직원을 포함해 총 9명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관계기관 인력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보내 현지 당국과 수색·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외신과 국내 보도에 따르면 연락두절자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은 한국인 직원 5명과 한국인과 혼인한 이중국적자 1명 등 6명, 한국남동발전 소속은 3명으로 파악됐다.
어퍼트리슐리-1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트리슐리강에 건설 중인 216MW 규모 수력발전소다. 한국남동발전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EPC를 맡아 발전소 건설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홍수로 발전소 건설현장과 주변 기반시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구조 활동은 도로와 통신망 훼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네팔 당국은 군과 경찰,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장대응팀을 중심으로 네팔 정부와 관계 당국, 사업 관계자들과 협력해 연락두절 직원의 수색과 구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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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이번 500만 달러 지원 역시 자사 직원 구조뿐 아니라 라수와 지역 전체 피해 수습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피해지역의 신속한 수색과 구조, 수습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