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보안 위해선 선제적 연구 나서야"

한중일 전문가 30여 명 ITU-T ITS-CAV 그룹회의…"AAM 데이터·OTA 보안 등 국제표준화 진전"

방송/통신입력 :2026/07/10 13:38

"미래 모빌리티 이용자 안전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보안 선제적 연구가 필요하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스터디그룹 17 산하 Q13이 주관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및 커넥티드 자율주행차(CAV) 보안 라포쳐 그룹 회의(RGM)에서 나온 목소리다.

이 회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됐다.

ITU-T Q13이 주관하는 RGM이 8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이 회의에 참석한 한-중-일 전문가들이 기념촬영했다.(사진=ETRI)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산·학·연 전문가 3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요구되는 핵심 사이버보안 기술과 국제표준 개발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부연결 전자제어장치(ECU) 보안 가이드라인 ▲첨단항공모빌리티(AAM·Advanced Air Mobility) 데이터 보안 가이드라인 ▲은닉 채널(Covert Channel) 보안 가이드라인 ▲커넥티드 차량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 가이드라인 등 주요 표준 과제가 중점 다뤄졌다.

이들은 최근 차량과 외부 네트워크 간 연결성이 확대됨에 따라 차량 내부 전자제어장치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외부연결 ECU의 안전한 운영과 보안성 확보를 위한 기술 요구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미래 도심항공교통(UAM)과 첨단항공모빌리티 서비스 확산에 대비, AAM 환경에서 유통되는 데이터 기밀성, 무결성 및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 개발 방향도 논의됐다.

이상우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 "시스템 내 은닉된 정보 전달 경로를 악용하는 은닉 채널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과 함께, 커넥티드 차량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 원격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OTA 보안 요구사항 개발이 심도있게 검토됐다"며 "커넥티드 차량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따라 사이버보안이 단순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넘어 서비스 신뢰성과 이용자 안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글로벌 시장에서 호환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국제표준 개발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ITU-T SG17 Q13은 ITS 및 커넥티드 자율주행차를 위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표준 초안을 발전시키고 국제적 합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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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책임연구원은 "서울 RGM은 미래 모빌리티 보안 분야에서 한국이 국제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 산업계와 연구기관의 기술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표준화 회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정보통신방송 표준개발지원사업’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운영하는 ’ICT 표준화 포럼 사업’의  스마트모빌리티보안 표준화포럼 지원을 받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