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자회사 스카이, 영국 ITV 미디어 부문 인수

3조 3000억원 규모...영국 내 시청 점유율 2위로

방송/통신입력 :2026/07/07 09:42

컴캐스트 자회사 스카이가 영국 ITV 미디어 사업을 인수한다.

6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따르면, 컴캐스트 유료 TV 사업부 스카이는 이날 ITV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16억 파운드(약 3조 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ITV는 영국 TV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차지한 기업이다. '러브 아일랜드', '미드소머 머더스' 등 영국 인기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FIFA 월드컵 중계도 진행했다.

인수 대상에는 ITV 지상파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이 포함된다. 매주 시청자 약 4000만명, 월간 1650만명 이상 디지털 사용자를 보유한 ITV가 스카이와 통합될 경우 영국 전체 가정 시청률 약 20%를 차지해 BBC에 이어 점유율 2위로 차지할 전망이다.

아울러 합병으로 영국 TV 광고 시장의 약 3분의 2를 점유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합병 회사 광고와 구독료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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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뉴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은 최근 뉴스 다양성 확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 온 영국 규제 당국의 면밀한 검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합병 후에도 스카이 뉴스와 ITV뉴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나 스트롱 스카이 CEO는 "인수는 영국 미디어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스카이와 ITV 통합은 지상파 방송, 유료 TV, 스트리밍의 장점을 결합해 영국 시청자들이 영국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