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창극 '춘향' 일본 오사카·오키나와 순회공연

주오사카한국문화원, 9일·13일 양일간 현지 순회공연 진행

생활/문화입력 :2026/07/06 15:57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 창극 '춘향'이 일본 오사카와 오키나와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며 한일 전통예술 교류의 장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국립민속국악원이 공동으로 일본 국립분라쿠극장과 국립극장 오키나와 대극장에서 창극 '춘향'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과 13일 각각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하는 ‘투어링 케이-아츠(Touring K-Arts)’ 사업의 일환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이 일본을 순회하며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매력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문체부, 창극 '춘향' 일본 오사카·오키나와 순회공연.

현지 관객의 반응도 높게 나타났다. 오사카 공연에는 1977명이 신청해 약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오키나와 공연 역시 1342명이 응모해 약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오키나와 공연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이 간사이 지역 외에서 직접 주최하는 첫 문화행사다. 그동안 오사카와 간사이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문화원이 오키나와까지 범위를 넓혀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해 양국의 전통공연예술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 전통예술계의 교류 확대와 향후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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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는 '춘향'은 지난 4월 남원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춘향의 시선과 내면에 집중해 사랑과 이별 등의 정서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대본은 배삼식 교수, 작창은 한승석 교수, 연출은 김정 연출가가 각각 맡았다.

긴 서사를 핵심 위주로 압축하고, 판소리 특유의 소리와 호흡에 음악과 무용을 결합해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일본 순회공연은 모두 일본어 자막과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