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한온시스템이 PFAS(과불화화합물)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천연 냉매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열관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불소계 냉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축적해온 천연 냉매 기술과 양산 경험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요 공략을 강화한다.
한온시스템은 차세대 'PFAS-Free' 천연 냉매 기술을 담은 공식 기술 백서(White Paper)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기존 불소계 냉매의 환경적 한계를 분석하고 프로판(R290)과 이산화탄소(R744)를 활용한 천연 냉매 기술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백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을 통해 공개됐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PFAS 규제 강화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현재 차량용 냉매로 널리 사용되는 R1234yf 등 불소계 냉매는 대기 중에서 분해되며 TFA(트리플루오로아세트산)를 생성하는데, 이는 토양과 식물, 인체 등에 축적될 수 있어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20년 이상 프로판(R290)과 이산화탄소(R744)를 활용한 천연 냉매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에 공급 중인 R744 기반 전동 컴프레서는 2020년 이후 100만대 이상 차량에 적용됐다. 한온시스템은 차세대 PFAS-Free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R290 기반 냉매 모듈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천연 냉매 기술이 유럽 혹한·혹서 환경에서 실차 시험을 거쳐 난방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즉각적인 대량 양산 체제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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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백서 발간은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한온시스템의 기술적 확신과 책임감을 시장에 증명한 것"이라며 "업계가 직면한 PFAS 규제와 환경오염 문제의 해법으로 천연 냉매 기술을 제시하고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1986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올해 1월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현재 21개국 50개 생산공장과 23개 엔지니어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매출은 10조8837억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