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침습 비뇨기수술의 미래를 이끌다

비뇨내시경로봇학회, 9일부터 부산에서 2026 Academic Festival 개최

헬스케어입력 :2026/07/02 13:51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소침습 비뇨기수술 학회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위상 강화에 나선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이하 KSER)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 KSER Academic Festival’ 관련 주요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성과, 그리고 학회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Academic Festival에는 미국·유럽·아시아·중남미 등 전 세계 22개국·지역에서 총 400여명이 참가 등록을 했으며, 로봇-복강경 수술·요로결석치료·첨단수술기법과 관련된 최신 지견과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소침습 비뇨의학 학술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KSER 측은 역사상 가장 많은 국제 학술단체가 참여하는 Academic Festival로, 국내 회원들이 해외 석학들과 직접 토론하고 최신 술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호 KSER 회장(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은 ”KSER Academic Festival은 단순한 국내 학술대회를 넘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교육, 연구,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소침습 비뇨기수술 학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구 홍보이사가 Academic Festival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전 세계에서 100명 이상의 해외 비뇨의학과 의사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해외 초청연자만 50여명에 달하는 등 KSER 창립 이래 가장 폭넓은 국제 네트워크가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뇨내시경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세계내비뇨학회(ES)를 비롯해 북미비뇨로봇수술학회(NARUS), 유럽비뇨로봇수술학회(ERUS), 일본비뇨내시경로봇학회(JSER), 세계요로결석연합(IAU) 등 비뇨내시경·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국제 학술단체들과 공동 세션도 마련됐다.

일례로 세계내비뇨학회의 전 회장이자 현 국제교류위원장인 존 덴스테트(John Denstedt) 캐나다 웨스턴대학교 교수는 ‘Endourology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마련돼 있는데, KSER는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내비뇨학회와 공동 세션 운영, 국제 공동연구 추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SER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일본비뇨내시경로봇학회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로봇 방광절제술(Robot-assisted Radical Cystectomy) 국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했다. 양국 학회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다기관 연구를 활성화하고 아시아권 근거중심 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하에, 향후 요로결석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으로 공동 레지스트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학술 교육을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며 2년여전부터 준비해 왔고, 처음에는 데이터 확보가 쉽도록 많이 안하는 수술을 정한 것이 연 200-300례의 로봇 방광암 수술이었다”며 “국내에서 1300례, 일본에서 1000례가 모였고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교류가 확대되면 (분석) 질환도 확대하고, 향후에는 아시아권 학술단체를 만들어 같이 공부하고, 아시아만의 차별적인 데이터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10일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결석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단체인 세계요로결석연합(IAU)과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학술 교류뿐 아니라 국제 공동연구, 젊은 의학자 교환방문 프로그램, 교육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어 향후 결석 분야 국제협력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미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Live Surgery Session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라이브 수술은 실제 수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술기와 의사결정 과정을 교육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술 교육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수술과 내시경수술 분야의 다양한 최신 술기가 소개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실시간 토론을 통해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RUVICon(Robotic Urology Video Contest)과 EUVICon(Endourology Video Contest)을 통해 우수 수술 영상을 발표하고 최신 수술기법을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좌측부터) 최재영 총무이사, 한덕현 학술이사, 강석호 회장, 민승기 부회장, 박민구 홍보이사

강 회장은 “우리는 내시경, 복강경 로봇 수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학회로 의학적 근거를 만들고 후배들을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특이 이러한 역할이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 세계 비뇨기내시경 로봇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국제적 교류와 상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SER는 단순히 학술행사를 개최하는 학회가 아니라 교육과 연구, 그리고 국제협력을 통해 최소침습 비뇨기수술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며 “향후 국제 공동연구 확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젊은 의학자 교류사업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아카데미에서는 수술실 전담간호사를 위한 Nursing Education Session도 확대 운영된다. 로봇수술과 내시경수술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수술실 간호사들이 최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의료진뿐 아니라 수술팀 전체의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 안전과 수술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SER는 지난해 제 동영상 학술지 ‘Theater in Endourology and Robotics’(TiER)를 창간했는데, 2년차에는 보다 활성화를 위해 논문상과 비뇨의학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신설된 ‘TiER 학술지 공모논문상’은 우수 비디오 논문을 발굴하고 술기 중심 교육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향후 TiER를 세계적인 수술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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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는 TiER를 통해 기존 텍스트 중심 학술지의 한계를 넘어 실제 수술 술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새로운 학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호 회장은 “텔레 서저리, 스페이스 서저리 등 로봇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등 국내 로봇이 임상을 마치고 현실에 적용되고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라며 “작년에 창간하 TiER를 새로운 수술을 하기 전에 로봇수술 경험이 없는 분들이 수술하는데 도움 줄 수 있는 학술 플랫폼으로 시간을 갖고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덕현 학술이사는 “교수들이 진료와 연구활동 등으로 바쁘다 보니 좋은 영상 교육자료 확보가 어려워 양질의 교육 컨텐츠를 만들기 어려웠는데, 티어 학술지가 만들어지면서 교수들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이번에도 많은 교육 콘텐츠가 접수되고 있는데 교육 확렁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