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전력이 AI 경쟁 새 격전지"

데이터센터 소비량 2030년 3배 전망…고효율 냉각·엣지 컴퓨팅 투자 병행 권고

컴퓨팅입력 :2026/06/12 09:48

가트너가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력 확보가 인공지능(AI) 경쟁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트너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2025년 447테라와트시(TWh)에서 2026년 565T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전력 수요는 작년 104기가와트(GW)에서 27% 증가한 132GW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엔 290G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최적화 서버가 전력 소비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가트너는 올해 AI 최적화 서버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의 31%를 차지하고 2027년 AI 최적화 서버 전력 소비량이 기존 서버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AI 최적화 서버 전력 소비량은 2025년 95TWh에서 2026년 175TWh, 2027년 258TWh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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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7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부문별 전력 소비량 전망 /단위: TWh (사진=가트너)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1200TWh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대비 전력망 공급 부족으로 모든 데이터센터 사용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링란 왕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역량이 전력 가용성에 의해 제약받게 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규모 확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격전지가 됐다"며 "전력 제약 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효율 냉각 시스템과 엣지 컴퓨팅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